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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뱅크 샐러드 유전자 검사 키트를 신청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뱅크 샐러드는 아주 예~전에 대학 다닐 때 가계부 앱을 써봐야겠다 해서 깔았다가 어느 순간 삭제했던 앱이었다.

사실 그때는 고정적인 수입도 없었고 얼마 안 되는 돈인데 굳이 가계부까지 써가면서 돈을 관리해야 할까?라는 생각에 안 쓰게 됐던 거 같다.

최근에는 취업하고 약 1년 5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월급이라는 고정수입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새는 돈이 많아져서 가계부로 편하게 지출 내역을 확인하려고 다시 앱을 설치하고 마이 데이터까지 연동해놓은 상태였다.

 

돈이 생기니까 새는 돈이 많아지는 게 당연한 거겠지..?


앱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무료 유전자 검사라는 항목을 본 적이 있었는데 무료라니 왠지 찝찝하고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는데 얼마나 정확하겠어?라는 생각에 신청해 봐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

지인이 불을 붙인 셈이다.

 

하루에 500명, 선착순으로 받아 키트를 집으로 보내주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지인은 3일 만에 성공했다고 했는데 나는 거의 일주일? 정도 걸린 거 같다.

물론 전부 신청하다가 그런 건 아니고 이상~하게 열 시 언저리만 되면 일이 생겨서 신청을 아예 못하는 날도 있었다 ㅠㅠㅋ

 

그러던 중

01
ㅜㅜ

진짜 불 들어오기 5초 전부터 야무진 리듬으로 '톡..토독..톡..톡톡...톡톡톡...' 쉴 새 없이 연타했고 성공적으로 선착순 통과를 할 수 있었다.

 

이후 절차는 앱에서 친절하게 설명해 줬기 때문에 어렵거나 헷갈리거나 그러지 않았다.

 

신청 후 이틀도 안돼서 집으로 도착했던 거 같은데 귀찮아서 오늘 모든 과정을 진행했다.

알록달록쓰

별거 아닌 거 같은데 박스가 되게 귀여웠다. 옆면에도 banksalad 회사명이 적혀있던 거 같았는데 따로 찍어놓진 않았다.

012

구성품은 반품을 위한 봉투(파란색), 유전자 검사 안내 소책자, 반송을 위한 스티커, 검사 도구 키트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타액을 채취하기 전, 30분 전부터는 물을 포함한 모든 것들을 섭취하면 안된다고 한다, 또한 립스틱, 틴트, 립밤 등 검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지워달라고 나와있어 나는 그냥 마음 편하게 검사 3~40분전 양치, 세안 후 채취 작업을 진행했다.

 

키트 내의 파란색 통에 입술을 대고 침을 퉤퉤 뱉어주면 되는데 최대한 거품 없이 맑은 침을 담고, 일정량 이상 침을 모았다면 같이 동봉된 보존액을 전부 붓고 뚜껑을 끝까지 꽉 닫아주면 된다. 그리고 약 10초 동안 위아래로 쉐킷쉐킷 후 다시 동봉하고 파란 봉투 안에 담은 다음 스티커를 위에 붙여주면 된다.

타액 채취 관련 안내 책자

이렇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해주니 선착순에 들어 키트를 수령했다면 걱정 말고 검사를 진행하면 될 거 같다.

마무리하고 포장까지 끝났다면 앱에서 반송 신청까지 하면 정말 끝!

.. 오늘 근데 3월 9일인데 왜 반송 신청 안되냐..?

내일 다시 해봐야겠다.

 

유전자 검사는 나도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거라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고.. 믿어도 되는 건지도 모르겠는데 그래도 뱅크샐러드 피셜 꽤 공신력 있는 기관이라고 하니까..! 그리고 공짜니까..! 이렇게 해주는 게 어디야

 

고마워요 뱅크샐러드! 그리고 마크로젠!

이렇게 써 놓으니까 광고 같은데;

 

제목에는 검사 후기까지 적혀있지만.. 어.. 음.. 정확히는 반송 후기이다!

검사 후기는 검사 결과 확인 후 뭔가 재미난 에피소드가 생긴다면 올라올.. 거 같다!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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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