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닌 리뷰] 아더에러 '유니버셜' 맨투맨 리뷰 (VERSAL sweatshirt)

 

슬슬 봄도 오고

니트는 엄청 많은데 막상 입을만한 맨투맨이 없어서 여러 가지 브랜드를 알아보고 있었다.

 

전부터 팔라스나 피오갓 아크네 여러 브랜드를 찾아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더에러에 팍 꽂혀서 아더에러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다.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들어가니 고스트샵이라고 지금까지 출시됐던 제품들을 모아 싸게 팔고 있었다.

 

갑자기 할인된 가격 보고 눈이 돌아가서는 마구마구 담기 시작했다.

 

전부 담고 나니 30..만원이 넘었던 거 같은데 이미 할부로 조져진 나의 통장을 어디까지 조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할부로 또 사버렸다.

음.. 한 여름의 나야 잘 부탁해 그때까지

 

아더에러 유니버셜 맨투맨 네이비, 블랙 각 하나씩 두개 주문하고

그냥 같이 사보면 좋을 거 같은 북마크, 펜, 테이프 짜잘짜잘하게 구매했다.

 

주문하고 다음 날..? 아침에 버스 타고 출근하는데 뉴스에서 요즘 취업이 매우 매우 힘들고 청년들 중에는 세끼 제대로 먹을 돈이 없어 하루에 한 끼만 먹으며 구직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뭔가 어렵고 힘든 세상이구나 지금부터라도 돈을 아껴야지 생각하면서 주문 취소했다가 그냥.. 후회할 거 같아 다시 결제해버렸다.

 

그리고 참 요상하게 같은 날 주문했는데 취소하고 재주문 했던 거는 어제 집에 도착했고

나머지 물건들은 아직 배송 시작도 안 했다.

 

박스부터가 깸성이

박스부터 매우매우 만족!

 

 

그리고 유니버셜 맨투맨이라는 제품명에 맞게 영화 포스터 비슷한 걸 제작해서 같이 보내줬다.

 

전부 블루마크택으로 연결되어 있고 아더에러 종이 로고, 필름, 포스터, BLUE MARK 택이 한 줄로 연결되어 있다.

 

간단한 착샷쓰 (A2 사이즈)

나는 무신사 스탠다드 맨투맨 XL 사이즈가 거의 딱 맞는데

아더에러도 거의 비슷한 핏이 나왔지만 기장이 조금 길었다.

허리 쪽 시보리가 짱짱하게 딱 붙지 않고 일자로 쫙 떨어지는 느낌이어서 좀 더 길게 느껴지기도 했다.

 

안쪽으로 접어놓고 옷핀 같은 거로 고정해서 입고 다녀야겠다. 옷기장이 긴 거 빼고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곧 봄이 오면 자주 입고 다니지 않을까 싶다!